강도 3.8도의 지진이 26일 중서부 뉴저지 농촌 지역서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는 등 혼란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콜로라도에 위치한 미국지질연구소(U.S. Geological Survey)는 26일 오전 2시24분께 뉴저지 헌터돈 카운티의 밀포드로부터 남쪽 8마일에 위치한 지역서 3.8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긴급재난구조단의 헨리 세펜스씨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밀포드 언덕에 있었는데 엄청난 폭발이 발생한 줄 알았다"며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꼈다"고 말했다.
밀포드 타운의 노라 레이씨도 "선반에서 접시가 떨어졌다"며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하면서 발생하는 폭발음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스티브 버리시 경찰서장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피해는 없지만 주민들이 크게 놀랐다"며 "경찰서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등 모두가 당황했다"고 말했다.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환태평양 지구대인 서부 해안과 달리 동부 해안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2, 3년마다 소규모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계적으로 100년에 두 차례 정도는 동부에서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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