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옥(사진) 브루클린 한인회장은 27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사진과 임원진을 만나 최근의 서울 방문에 대해 보고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03년 세계한인지도자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뉴욕 한인사회가 이 곳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것이 결국 모국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한인지도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재외동포법을 올해 안으로 개정해 줄 것 ▲재외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외국적 재외동포들의 출입국 및 국내에서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법을 제정할 것 ▲각 해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 차세대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유 지하여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민족문화교육을 강화함과 더불어 차세대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강력할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해외동포 지도자중 한사람으로서 나름대로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한국 정부에 알리도록 노력했지만 이 대회가 실질적인 측면보다 상징적인 성향이 더 많았던 사실이 안타 까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한국이 현재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가 해외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고 한국 정부와 미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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