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리오 마린 연방상원의원 후보 보좌관
한인 셜리 위트씨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할 로자리오 마린 전 연방 재무관(사진·공화)의 수석보좌관인 한인 여성 셜리 위트(33·한국명 이정현)씨. 그녀에게선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열정이 읽힌다.
“부모님 가르침 대로 무슨 일이든 내 일처럼 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는 위트 씨는 10살 때 LA로 이민 와 UC를 졸업한 남가주 토박이지만 워싱턴 DC가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단다.
“UC어바인 다닐 때 인턴십 차 다녀온 DC와 이렇게 끈끈한 인연이 있을 줄 몰랐지요. 인턴을 마치면서 ‘졸업 후 반드시 돌아오리라 결심케 하던 그 매력이 지금까지도 제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니까요”라고 설명한 그녀는 졸업 후 장학금과 용돈 몇 푼 싸들고 DC로 ‘무작정 상경’ 후 500달러 월급에 고단했던 오피스 조수일, 도처에 줄이어 마련되는 리셉션 장을 식당 삼아 저녁 식비를 해결하던 일, 곳곳에서 만났던 지금은 유명해진 그 시절 무명의 얼굴들 하나 하나를 기억해 내며 워싱턴 정계에서 보낸 도전과 의욕의 10년을 소개했다.
UC계열대와 연방정부간 연계프로그램인 UCDC 인턴십을 시발점으로 알렉스 맥밀런(공·NC) 연방하원의원 보좌와 하원예산위원회 정책분석가 등 한인 여성으로서는 흔치 않은 굵직한 자리들을 거쳐 연방 재무부 스페셜 어시스턴트로서 펜실베니아 애비뉴의 화려한 시절을 일단락하고 지난 달 금의환향한 그녀는 이제부터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 바바라 박서(민·CA)의 맞수로 나선 전 연방 재무관(Treasurer of the US) 로자리오 마린의 좌청룡 격 스탭으로 선거 캠페인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위트 씨는 20여년간 다운타운 의류업계 종사 후 은퇴한 이인정(63)·김홍숙(57) 씨의 1남1녀 중 장녀로 현재 뉴포트비치 지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토마스 위트 씨와의 사이에 11개월 된 아들 윌리엄을 두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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