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블루바이스클 프로덕션’ 김준삼 대표는 한국 현대극을 영어로 무대화하는 작업의 첫 단계로 오태석씨의 ‘자전거’를 9월10∼14일 뉴욕에서 영어로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고통과 상처, 그 회복의 어려움을 서사적으로 그린 작품이다.김대표는 한국의 연극 작품에 미국 배우를 기용, 영어로 공연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블루바이스클을 올초 창단했다며 내년부터 ‘오태석 연극제를 개최, 뉴욕에 한국 연극의 위상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단 작품인 ‘자전거’에서 6.25 전쟁을 겪은 이들과 이들의 후손인 우리들은 어떻게 아픔을 씻을 것인 지 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주인공 윤서기로 나온다.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한인 배우 김혜리, 아놀드 김씨와 존 하트, 마이클 프로비던스, 엘리자베스 슬로보다, 바트 말라드, 세인트 클레어 리플리 등 미국 배우들이 출연하며 배은영씨가 연출을 맡았다.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김씨는 미국으로 유학 와 리스트라버그 연극학교에서 연기과정을 수료한 후 뉴스쿨 대학 드라마 스쿨에서 연기 부문 대학원과정을 밟고 있다.
▲장소: 38 Commerce Street(one block south of Bleeker St., off 7th Ave.)
▲공연시간: 9월10일∼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3시, 14일 오후 3시
▲티켓 예매: tickets@bluebicycle.org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