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불안따라 정보분야 수요 예상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언어병은 진급과 보수 모두 일반병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이 영어와 함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언어병을 모병하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가 지속되면서 미군내 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병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미군도 모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1년간 언어병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는 케네스 최 하사는 “언어병으로 근무하면 복무기간 받는 혜택에 더해 정보분야에서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FBI나 CIA 등 정부기관으로 이직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언어병은 17~34세 사이의 시민권자여야 지원 가능하다. 200개 이상의 군보직중 기밀유지등의 이유로 자격조건이 제한된 보직은 50개 가량이며 약 2만명 이상의 언어병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어로 된 신문을 읽고 50%이상을 해독할 수 있으면 된다.
지원후 몬트레이에 있는 국방외국어대학에서 수준에 따라 25~65주에 걸쳐 외국어 교육을 받고 대학졸업과 동시에 언어 성취능력을 평가, 기본급 외에 외국어 숙련금도 지급받는다. 한인들은 보통 한국으로 배치를 받아 정보수집과 포로심문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할리웃 모병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모병관 케니 강 하사는 “언어병으로 자질이 입증되면 대학 학자금 5만달러와 군입대 특별 수당 2만달러를 받거나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면 융자상환금으로 6만5,000달러까지 받는 등 큰 혜택이 있다”면서 많은 한인들의 지원을 권했다. 케니 강 하사 (323)573-3690 (휴대폰)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