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싱디바’. ‘그린티’등 고급 이미지 영업 차별화
’네일 살롱도 이젠 브랜드 시대’
한인 네일살롱들이 잇달아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네일업계의 브랜드 도입은 보다 고급화되고 체계적인 영업전략으로 주류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은 물론 업소간 심한 과당경쟁으로 영업 차별화가 중시되는 전략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한인 네일재료 제조업체인 ‘케이엠시’(KMC·대표 장성용)는 오는 10월3일 맨하탄 빌리지에 ‘대싱디바’(Dashing Diva·41E 8th Ave.)란 브랜드를 앞세운 네일살롱을 오픈한다.
대싱디바는 케이엠시가 지난 3년여에 걸쳐 주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화한 신개념 네일 전문점으로 네일, 페디큐어, 왁싱 서비스만 제공하는 기존 업소와는 달리 매장 내에 150개 종류의 네일 관련 재료 판매도 병행하는 차별화된 영업기법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대싱디바를 올 10월 미서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머번(Mervyn) 백화점 12곳에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내에 뉴욕과 LA, 시카고 등 미전역에 100개 이상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한국의 LG와 대싱디바에 대한 프렌차이즈 계약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에도 브랜드화된 네일살롱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앞서 한인 네일업체인 ‘그린티 네일’(Green Tea Nail·대표 영 리)는 지난 3월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와 네일살롱 벤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상호를 딴 ‘그린티’란 브랜드로 미 주류시장 공략에 뛰어 들었다.
그린티는 내달 중 맨하탄 34가에 위치한 메이시 백화점 본점 2층에 입점하는 것을 비롯 뉴욕일원 36개 메이시 매장에 체인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매장을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실내 인테리어로 꾸밀 예정으로 주류사회에 한인 네일업계의 위상 제고는 물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네일살롱의 브랜드화는 날로 치열해지는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이같은 네일살롱의 브랜드화는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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