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회장 하용화)는 3일 청해진식당에서 가진 화재 및 상해 등 비즈니스 보험과 자동차 보험 등에 대한 설명회에서 한인 업소들이 경기 부진을 이유로 보험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현재 보험 가입 업소가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패널리스트로 나온 이승훈 전회장은 조사 결과 9.11 이후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지면서 갱신을 포기하거나 중도에 보험 가입을 취소하는 업소들이 많다며 이로인해 화재 등 사고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2~3년간 비즈니스보험의 경우 평균 30~40%가 인상됐으며 특히 건축, 델리, 청과업종의 인상폭이 크다고 말했다.보험사들의 재정 악화로 보험 보상을 거절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코노월드 에이전시의 박명근 사장은 얼마전 맨하탄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소방 시설 미비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일도 있다며 가입자들이 보험 서류 등을 직접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보험금 지급 거부는 최근 20~30%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설명회는 보험재정협회가 최근 정전 사고 및 화재 등으로 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확한 보험 정보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일부 업소들이 보험을 경상비 지출 차원으로 생각하지만 화재나 사고 등에 따른 유사시 보험 가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보험료를 줄이려고 업소 규모에 부적절한 보험을 가입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자동차보험 역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올스테이트보험사의 송정훈씨는 일반 자동차보험은 30% 정도 올랐으며 뉴욕주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보험료는 2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인 크레딧 관리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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