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플로리다 51% 이어 ‘전국 2위’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 퀸즈 카운티의 해외 출생 거주민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002년 인구통계 자료를 토대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퀸즈 카운티는 거주민의 46.6%가 해외 출신으로 51%를 차지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운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가 39.1%로 3위, 브루클린이 38%로 4위에 올랐으며 브롱스는 29.3%로 전국 12위, 맨하탄은 28.8%로 13위에 기록됐다. 또 다른 한인밀집 지역인 뉴저지 버겐 카운티도 27.4%의 비율로 전국 19위를 마크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해외 출신자 가운데는 멕시코, 크로아티아, 방글라데시, 아랍 출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퀸즈 한인인구는 전체 주민 221만960명 가운데 6만97명을 차지하고
있다.
주 단위로는 뉴욕주가 전체 인구의 20.9%로 캘리포니아주(26.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뉴저지주도 18.9%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또 시 단위로는 뉴욕시가 36%의 비율로 전국 7위에 올랐고 1위는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는 3위에 기록됐다.
한편 경기 침체와 미국 입국 관련 규정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한해동안 해외 출신 거주민은 3,300만명이 늘어 전년도의 3,150만명보다 많았다.
이는 같은 해 미국 인구 증가율의 44%를 차지하는 것이며 전체 미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도의 11.4%에서 11.8%로 늘었다. 이중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는 27%로 대부분 캘리포니아(34.9%), 뉴욕(10.7%), 텍사스(6%)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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