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뉴욕한인회 전반기 제2차 정기이사회가 이사들의 무관심으로 정족수가 미달돼 회의가 무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총 81명의 재적 이사 중 16명만이 참가해 정족수인 과반수는커녕 재적 인원의 5분의1도 되지 않는 이사가 참석해 이사회가 무산됐다. 뉴욕한인회칙에 따르면 이사는 회장이 위촉하게 돼 있으며(제21조) 이사회 의사정족수는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의 출석(제26)으로 규정돼 있다.
뉴욕한인회 전반기 이사회는 지난 6월19일 40명의 이사들이 참석해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81명이 제28대 김기철 한인회장으로부터 이사 위촉을 받아 수락서를 제출했다.
한인회칙 제21조에 따르면 이사회는 100명 내외의 이사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이날 정기이사회 참석자가 16명에 불과한데다 제1차 이사회 이후 3개월이 다 되도록 회비를 납부한 이사도 36명에 불과해 뉴욕한인회의 정책 의결 기관으로서 이사회의 역할과 도덕성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따라서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논의될 안건이었던 회관관리위원장 인준을 비롯해 사회복지, 정치발전, 회칙개정 등 3개 특별기구 설치 및 이사회 분과위원회 구성 등이 모두 무산됐다.
김영덕 이사장은 성원이 채워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정기이사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사들을 소집해 정기이사회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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