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시범은 단순히 격파 등의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서 엄격한 규율과 예절이 갖춰진 시범이어야 합니다.
지난해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추석대잔치에서 태권도 시범을 맡았던 이종철(참피언 태권도) 관장은 올해에도 태권도 시범은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뉴저지 칼드웰에 위치한 탈리움(TALIUM) 태권도장(관장 조택성)에서 타민족 어린이 시범단을 이끌고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3일 말했다.
이 관장은 최근 대구에서 벌어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미국 대표팀 태권도 수석 코치로 참가해 금1, 은1, 동 4개를 따내며 종합 3위로 이끌었다. 8년간 뉴욕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 뉴저지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서 각종 한인 및 주류사회의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쳐왔다.
특히 90년대에는 매년 맨하탄서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약 200명의 시범단을 참가시켜왔으며 지난해 뉴저지 추석대잔치에서도 자신의 참피언 도장 관원은 물론 사범들로 구성된 시범단을 만들어 자신이 직접 도복을 입고 뛰기도 했다.
태권도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올림픽은 물론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추석대잔치 행사에서 타민족 어린이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이 멋진 솜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72년 최우수선수선발대회 핀급 1위, 77년 대통령기 3연패, 76년 전국체전 페더급 1위 등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고 83년부터 88년까지 멕시코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88년 서울올림픽에 멕시코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다. 98년부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참피언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인 7단이 됐고 현재 팰리세이즈팍 상공회의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철 관장은 지난해 첫 번째 추석대잔치가 대성공을 거뒀는데 올해에는 행사 내용과 진행이 더욱 알차게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행사장이 레오니아 오버펙 공원에서 열리게 돼 주차장 등 부대 여건이 뛰어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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