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회 철저한 고증작업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대뉴욕사업회(회장 조병태)는 4일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빙 사절단 재연 행사’와 관련한 세부 진행 사항을 밝히면서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치르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오전 11시 맨하탄(200 5Ave.) 인터내셔널 토이 센터 로비에서 열리는 ‘보빙 사절단 재연 행사’는 120년 전인 1883년 9월18일 민영익을 대표로 홍영식, 서광범 등 고종황제의 보빙사절단이 당시 미국의 체스터 아더 대통령을 예방한 행사를 다시 보여주는 것으로 100주년 기념 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연구재단(원장 이선근)이 주관한다.
당시 보빙 사절단은 The Fifth Avenue Hotel에서 미국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이 자리가 현재의 인터내셔널 토이 센터다.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서 뉴욕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서 구한말 관복을 직접 가져와 한국측 출연자들이 입을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조병태 회장은 올해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그보다 훨씬 이전인 120년 전 양국간의 첫 외교행사를 재연하는 행사여서 주류사회의 언론 등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 양국 외교관계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던 보빙 사절단 행사의 재연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근 원장은 120년 전 행사를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당시의 신문과 사진 등 각종 기록을 참고했다며 다행히 인터내셔널 토이 센터의 1층 로비가 옛날 형태로 보존돼 있고 구한말의 관복도 한국에서 가져올 수 있게돼 뜻깊은 100주년 행사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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