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에서 열린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이 금1, 은1, 동4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단장으로 처음 참가해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스포츠와 문화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습니다.
지난달 한국 대구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에 태권도팀 남녀 선수 8명씩 모두 2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성공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한범희(미국명 탐 한)단장은 심판 판정 시비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개선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미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표팀이 짧은 시간 동안에 컨디션을 조절하고 목표대로 종합 3위에 올라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올해 전국대회 1, 2위와 3위 2명, 지난해 우승자와 와일드카드 등 6명에서 선발됐는데 남자 핀급의 대니얼 엘코위츠(휴스턴 침례대학)가 금메달, 여자 라이트급의 다시 키미치(콜로라도 덴버대학)가 은메달을 따냈다.
엘코위츠 선수는 2000년 올림픽 금메달과 2001년 세계선수권자인 스티븐 로페즈 사범의 제자다. 처음 유니버시아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는 총 174개 참가국 중에서 53개국이 태권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한국이 금10개, 은1개로 종합 우승했다.
플러싱에 위치한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 사장으로 처음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한범희씨는 대회를 치르면서 외국 코치와 외국 선수로 구성된 선수단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태권도야말로 이제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장으로 3주간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 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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