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 이달내 종결, 설계도 3개월내 완성
5만평방피트
다층건물
2005년 시공 가능
11가와 버몬트 부지 구입을 둘러싸고 발생한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올림픽 경찰서(가칭) 건립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됐다.
샘 타나카 프로포지션Q 프로젝트 매니저는 4일 경찰서 건립 관련 경과를 묻는 질문을 받고 “부동산 매매 마지막 단계인 에스크로가 이달 내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찰서 건물 설계도 역시 2∼3개월 내 완성돼 지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나카씨의 이런 발언은 타운 경찰서가 들어설 부지의 소유권이 조만간 LA시로 이관된다는 의미여서, 그동안 경찰서 건립의 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물론 부지 구입에 따른 잡음으로 타운 내 경찰서 건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까지 사라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찰서 건립 예산을 시 공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프로포지션Q가 통과된 후 타운 경찰서 건립은 곧 현실화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부동산 매입가격을 둘러싼 미 적십자사와 LA시 간의 의견 차는 경찰서 부지가 타운 외곽에 재선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었다.
이날 타나카 씨는 “경찰서 최종 설계도가 선정되기 전 여러 개의 도안이 주민공청회를 통해 경찰서를 이용하고 혜택을 받을 지역민들에게 공개돼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게 된다”며 경찰서 건립에 적극적인 지역민 의견 반영 원칙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미 적십자사 혈액병원 측은 내년 12월 건물을 비우게 돼 본격적인 경찰서 건설공사는 2005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찰서 디자인은 한인 건축가 박기서씨가 대표로 있는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가 맡게 된다.
설계실무를 맡게 될 마이클 이노모토 씨는 일전 “건평 5만 스퀘어 피트인 다층 건물이 구상되고 있다”며 “디자인 샘플은 9월 이후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는 LA컨벤션 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 샌타애나 법원 건물 등 유명 건물을 설계한 건축설계회사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