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방상원에 상정된 ‘2003 북한자유법안’(S.1903)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이 5일 시작됐다.
이날 북한인권한인협의회(대표 이재권)와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정해진 목사) 공동주최로 열린 ‘법안설명 및 기도회’에서 이재권 대표는 수 억달러를 제공하는 등 미 정부가 북한의 인권과 탈북자 지원을 위해 나서는 상황에서 한인사회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중국지역에서 헤매는 수만 탈북자와 북한내 인권개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협의회와 교회협의회는 공동으로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가두운동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최대의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법안통과 지지서명운동은 이미 타주에서도 진행중으로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이미 4,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LA를 방문한 샨 우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 법률 보좌관은 이 법안은 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자 지원을 포괄적으로 다룬 법안이라며 북한에 기회를 주는 것이며 법안내용을 이행할 경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1.5세로 변호사이기도 한 우 보좌관은 조사결과 북한주민의 절반정도가 라디오를 통해 외부소식을 듣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법안 내용 중 라디오 프리 아시아 대북 방송 24시간체제 및 라디오 보급을 위해 1,100만달러를 책정했다면서 이 법안은 인권과 안보 이슈 두 가지가 연관돼 있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북한상황이 너무 열악해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법안은 중국당국에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내 탈북자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주류사회 주요 인권단체들이 이 법안통과를 위한 지지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들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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