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후유증…소 외에 염소·개·고양이까지
많은 비용 드는 폐기 처리업소 이용 어려워져
광우병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나 도축된 소들이 어디에 어떻게 폐기처리 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맵턴 농가 인근 서니사이드 야생지역 공원 관리자는 병든 소는 물론 개, 고양이, 염소 등 도축시킨 가축들을 공원 한 곳에 몰래 버리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들이 버려진 것 같지는 않지만 과연 도살된 가축들이 어떻게 처리되는 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도살된 소들을 농가의 부지에 매장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었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지정한 매립지나 폐기 가공처리장으로 보낼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폐기가공 처리장의 한 관계자는 종전에는 가공을 하면서 남은 살과 긴요한 부위들을 가공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비용을 받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두 버려야 되기 때문에 비용 요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방 농무부는 40여개 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및 가공품을 금수조치하자 즉각적으로 도살장에서의 역학검사 대신에 폐기 가공처리 시설에서의 검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비용을 가공시설 업체에게만 떠넘기고 있어 실제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광우병 이전까지 농가들이 운송비용만 내면 가공업체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처리비용이 급상승했고 대부분의 매립지에는 죽은 가축들을 버릴 수도 없어 불법으로 도축한 소들이 아무 데나 마구 버려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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