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7회 북가주 한인 체육학회 뒤 참가자들이 미 대학태권도의 대부 민경호 박사(앞줄 오른쪽 2번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7회 북가주 한인 체육학회,
한국 사회체육 활성화 방안 등 열띤 토론
지난 1년동안 방문교수 자격으로 UC버클리에서 연구를 해온 임종호 대전대 교수와 한성범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7회 북가주 한인 체육학회 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미국 대학태권도계의 대부이자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 소장인 민경호 박사 등이 경청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7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 임 교수는 ‘한국의 지역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 활용’에 대해, 한 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현황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발표 요지.
▶지역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 활용
우리(한국인)의 여가시간은 1990년대 초반 주당 41시간, 2000년대에는 57시간 정도로 증가해 1일평균 8시간을 향유하게 돼 여가수요가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체육 지도자의 양성이 필요하고 미국식 자원봉사 시스템에 의한 사회체육 활성화 방안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활동영역별 지도자(행정·경영관리·실기 등)와 연령대별 지도자(유아·청소년·노인체육 등) 양성에 노력하는 한편 ▷사회체육 지도자의 통합시스템 구축 ▷물질적 지원이나 병역혜택 등 사회체육 종사자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 ▷대한체육회나 생활체육 협의회 산하 조직은 물론 프로구단 선수들과 사회체육 전공 대학생·군 부대 활용 등 유기적인 활성화 작업이 펼쳐져야 한다.
▶국민체육 진흥공단 현황 및 나아갈 방향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사업을 수행하고 체육시설의 설치 및 관리와 체육단체·체육인 복지사업 등을 위해 1989년4월 설립된 체육공단은 그동안 체육진흥기금 징수·경륜사업 등을 통해 2003년말 현재 5,904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생활체육 확산을 위한 서민형 체육시설 설치 ▷학교체육의 활성화 및 국제대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 ▷지원사업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을 앞으로는 중점적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여가선용의 욕구 또한 증대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재정형편상 이에 대한 지원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나, 궁극적으로 미주 한인 등 재외국민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써야 할 것으로 본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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