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들 모금 골프
다이아몬드바 고교 학부모회
19일, 라하브라서 열려
“우리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줄리 안) 제2회 기금모금 골프 토너먼트를 앞두고 이혜원 대회장과 미셸 한 준비위원이 한인 커뮤니티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본보를 방문했다. 한인 재학생이 600여명으로 전체의 20%가 넘는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는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별세 법안 메저 K마저 지난 2일 주민투표에서 부결됨으로써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인 학부모회에서는 지난해 5월 음악회와 골프대회를 개최, 2만달러의 기금을 학교측에 전달, 컴퓨터 시설 구입에 쓰여진 바 있다. 메저 K 부결로 지난해에 비해 더욱 사정이 어려워진 학교측에서는 올해에도 한인 학부모회에 지난해 수준 이상의 기부금을 기대하고 있다.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가 교사감원, 예체능 등 방과 후 프로그램 감축 등 질적 저하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한인 학부모회 입장에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회는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일정을 오는 19일 오후 12시15분 라하브라의 웨스트리지 골프코스(1400 S. La Habra Hills Dr., La Habra)에서 갖기로 앞당기고 줄리 안 회장 이하 학부모회 임원이 총동원돼 준비에 나섰다. 이혜원, 데비 정씨가 공동대회장 그리고 케빈 김, 크리스틴 김, 박동식, 박재현, 안상필, 이상남, 이창우, 장강익, 미셸 한, 차성남씨 등이 준비위원을 맡았다.
9학년 알렉스와 12학년 재넷 등 1남1녀가 모두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혜원 대회장은 올해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케빈 나군을 배출한 골프 팀 역시 내년 시즌에는 예산삭감으로 해체될지도 모른다며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큰 딸 멜리사가 10학년에 재학중인 미셸 한 준비위원은 학교 교육의 질이 저하되면 학군의 평판이 나빠지게 되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비록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학부모가 아닐지라도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학교 돕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회비는 저녁식사 포함 100달러다. 플래티넘(500달러), 골드(300달러), 실버(200달러), 프렌드십(100달러)등 스폰서도 모집하고 있으며 실버급 이상 스폰서는 홍보용 피켓을 대회장에 전시해줄 예정이다.
19일 오후 12시15분에 등록을 접수하고 오후 1시 샷건으로 티오프하며 오후 6시 디너 및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연락처 (909)764-8787(줄리 안 회장)
<박덕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