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한지혜
“오버를 줄이려고요.”
‘낭랑소녀’ 한지혜(20)가 ‘섬마을 선생님’으로 부임하는 각오다. 오는 6월2일 첫 방영될 SBS 수목극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이겠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낭랑 18세’에서 어린 종갓집 며느리를 연기하기 위해 다소 과장된 연기를 펼친 것과는 단연 대조적이다. 한지혜는 ‘섬마을 선생님’에서 뜻하지 않게 외딴 섬에 들어가 그곳에서 선생님을 하게 되는 홍은수 역을 맡았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을 앞둔 그녀에게 소감을 물었다.
#홍은수는 ‘캔디+오드리 헵번’이에요
―‘섬마을 선생님’에서 맡은 홍은수는 26살의 여인이다. ‘낭랑18세’ 때보다 8살이 더 많은데.
▲은수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않는 캔디에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을 합친 듯한 친구다. 나이도 나보다 많은 캐릭터여서 성숙해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목소리도 ‘낭랑 18세’처럼 들뜨게 하지 않고 평소 때처럼 할 생각이다.
―유명세를 얻게 한 ‘낭랑 18세’가 끝난 뒤 생활에 변한 게 있다면.
▲CF를 많이 찍었다.(손을 내저으며) 농담이다. ‘여름향기’ 때는 악역이라 지나가다보면 “재수없다”고 하는 안티 팬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게 사라졌다.
―‘낭랑 18세’ 때의 파트너인 이동건과 열애설이 있었다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쫑파티에서야 서로의 전화번호를 알았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요즘 ‘동방동생’들이 너무 귀여워요
―실제 좋아하는 스타일은.
▲잘생긴 것보다는 호감가는 스타일의 남자다. 나이 차가 많이 나도 상관없다. 우리 아빠와의 나이 차이에 절반 정도까지는 괜찮지 않을까(웃음). 연하는 예전에는 별로 였는데 요즘 ‘동방동생’(동방신기를 지칭함)들이 너무 귀여운 것을 보면 좀∼.
―MBC ‘음악캠프’ 진행을 맡았는데 가수를 하고픈 생각은 없나.
▲내가 SBS ‘최수종쇼’에서 노래를 부른 것을 못 들어봤나? 그나마 그때 부른 ‘나에게로의 초대’가 잘 부르는 노래였는데 엉망이었다. 가수는 언감생심 꿈도 못꾼다.
―춤솜씨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무도장’을 즐겨찾는 편인가.
▲지난해 1월1일 법적으로 무도장 출입이 허가되자마자 주민등록증을 들고 무도장에 갔었다. 무척 재미있었지만 그 뒤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느라 몇 번 가지 못했다.
#성인식 키스 상대 누굴까요
―주량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 집안이 좀 센 편이다. 사실 엄마가 알면 기절할 지도 모르는데 세 명이서 양주 1병에 맥주 8병을 마신 적이 있다. 요즘 잘 마시지 않는다.
―‘섬마을 선생님’ 제작진이 성인식 날에 키스신 촬영을 하게 해준다던데 대상이 누구였으면 좋겠나.(한지혜는 이 드라마에서 김민종 이동욱과 삼각 관계에 빠진다)
▲아흥∼, 너무 잔인한 질문이다. 동욱이 오빠는 학교 선배(세종대 영화예술학과)고, 민종이 오빠는 너무 어려보이고 연기도 잘 한다는 말로 대신 답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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