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성 제임스 애버내시(42·라하브라 거주)는 동물학대 혐의로 잘못하면 평생을 교도소에서 지내야 하는 불행에 직면해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1월 여자 친구와 대판 싸우고 결별한 후 여자 친구의 이름(메리)을 붙인 애완견 독일산 셰퍼드를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3일 샌타애나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선고를 받았다.
동물학대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은 최고 3년 징역형에 처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애버내시는 86년 LA카운티에서 살상용 무기를 이용, 다른 사람을 공격한 혐의로 두 번이나 철창신세를 진 바 있어 소위 삼진법에 걸려 이번에 25년∼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셰퍼드를 골프채로 무자비하게 때려 숨지게 했으며 개의 머리를 자르는 등 극도의 잔인함을 보임으로써 동물애호가들을 분노케 했다.
하지만 법원은 애버내시를 다시 철창에 보내기 위해서는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애버내시를 위해 변론을 맡고 있는 변호사는 그가 정신분열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정신병으로 군대에서 강제 제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애버내시가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그는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된다.
한편 동물애호가들은 방어능력이 없는 무고한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한 사람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통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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