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영사 “서류구비 해오면 서비스 더 빨라”
하루 평균 100명
오렌지카운티(OC) 순회영사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18일 OC 지역 순회영사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은 3년 전보다 30%가 늘어난 하루 평균 10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OC지역 한인인구가 늘어나고 순회영사업무가 신문과 같은 언론매체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들 병역문제로 국적포기 신청을 하러왔다는 차윤철(48·부에나팍)씨는 “88년 이민온 후 여권연장 등 순회영사 업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해 왔다”며 “항상 생업 때문에 바빠 LA 총영사관까지 직접 가는 것이 쉽지않아 불편을 겪어왔는데 순회영사 업무 덕분에 시간도 절약하고 제 때 일을 처리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지중현 행정원(40·OC 순회영사 업무 담당)은 “언론 등을 통해 순회영사 업무가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샌디에고 등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한인들의 비율도 5∼10%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이용하는 영사 업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여권기간 연장 신청 서비스와 인감 위임장 등 사서증서 인증 서비스가 전체 이용건수의 약 80%를 차지했다. 나머지 20%는 호적 관계 서비스(출생·사망), 재외국민등록 서비스, 병역 관련 서비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80년대 초 격주에 한번 실시되던 OC 지역 순회영사 서비스는 OC 지역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7년 전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20분(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는 제외) OC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편 한인들 상당수가 영사 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을 미리 준비하지 않아 헛걸음을 하고 있다.
김정수(50) 영사는 “사전에 필요한 구비서류 등을 준비하지 않은 채 영사 업무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한인들이 많다”며 “이 때문에 영사관 직원은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민원인은 헛걸음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영사 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 정보는 LA 총영사관 홈페이지(www. koreanconsulatela.org), ARS 서비스(213-385-9300), OC한인회(714-530-4810)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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