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위치 좋아 어떤 업종에도 적합”
통합지점장은 김인자씨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 위치한 한미은행 GG 지점 두 곳이 결국 한 집에서 살림살이를 차리게 됐다.
이에 따라 OC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의 기존 한미은행 GG 지점 건물(9820 GG B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OC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GG 한인상가지역 중심에 위치, 이용 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17일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과의 합병에 따른 구조 조정안을 발표한 한미은행에 따르면 GG 지점은 구 PUB GG 지점으로 통합되는 것으로 밝혀져 기존 지점 건물의 매각이 점쳐지고 있다.
단층짜리 지점 건물은 한미은행의 소유로 부동산업계는 현재 건물가격이 100만달러는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점의 위치가 너무 좋기 때문에 다른 은행 지점 혹은 식당 등 일반 업소들이 들어와도 비즈니스가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의 한 관계자는 18일 “지점 건물의 매각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양 지점의 통합 소식이 널리 알려진 18일 직원들은 별 동요 없이 일에 열중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점의 전화는 불이 날 정도였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건물 매각 외에도 누가 지점장을 맡게 되는지, 직원들의 자리 이동은 없는지 여부 등에 집중됐다.
김인자 기존 지점장이 통합 지점의 지점장을 맡게 되며 한인 은행계의 올드 타이머 김명자 구 PUB GG 지점장은 은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재 각각 21명, 1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은행은 중복되는 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혀 일부는 불가피하게 일을 그만두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기존 지점의 구좌 수는 6,800여개에 달하고 있는 등 새로운 지점보다 영업이 활발했으나 건물의 규모 혹은 시설 면에서 새로운 지점이 낫기 때문에 이곳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지점의 많은 고객들은 지점 통합에 대해 별로 달가워하는 눈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엽(사이프러스 거주)씨는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은 주차에 편리하고 마켓이 입주해 있는 샤핑몰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일을 보러 왔다가도 들릴 수 있었으나, 새로운 지점은 은행 일을 보기 위해서만 찾아가야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지점 폐쇄는 고객들에게 이를 알려 주고 나서 대략 10월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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