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시, 7월6일 김철호·윤창기기기등 3개안 공청회
호텔콘도들 주상복합단지가 공통점
GG가 추진하고 있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 계획에 OC 한인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OC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구가할지 여부는 이 곳이 어떻게 개발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GG 블러버드, 브룩허스트 스트릿, 브룩허스트 웨이로 둘러싸인 BT는 2004년 OC 한인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전체 면적이 17에이커에 달하고 있다.
GG시가 BT 재개발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7월6일 오후 7시 커뮤니티 미팅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BT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또 다시 마련한다.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시 매니저 오피스의 그레그 블로젯은 “BT는 GG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공터”라며 “이곳 재개발은 향후 GG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는 지금까지 개발업체들이 제출한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한 결과, 시가 바라고 있는 개발 의도에 가장 접근해 있는 3개의 안을 추려내는 작업을 마쳤다.
선정된 안은 한인 김철호(태양부동산 대표)·윤창기(사업가)씨, 샌프란시스코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메리디스 엔터프라이즈’가 제출한 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곳에 호텔, 고층 콘도미니엄 등이 조화를 이룰 복합단지를 짓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안의 내용은 시 웹사이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www.ci.garden-grove.ca.us
시는 공청회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들 안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며 참석자들이 기탄 없는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라고 있다. 김씨측의 개발 안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현재 시가 소유하고 있는 이곳 빈 부지(6에이커)에 3개 동으로 구성된 콘도미니엄과 국제 음식 백화점을 짓는 것으로 각각 18층, 20층짜리인 콘도미니엄의 1층과 2층에는 일반 상점과 사무실이 입주하게 된다.
2단계는 현재 사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는 나머지 땅에 한인 커뮤니티센터, 호텔, 백화점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건설에 필요한 재원 마련 보고서를 업데이트해 시에 제출했다”며 “세 가지 안 가운데 아마도 한인 상권의 향후 성장과 한인들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안은 우리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한인 상권 성장에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개발 계획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BT 전체가 한꺼번에 개발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이곳 개발을 통해 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세수입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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