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국 ‘테러리스트 표적 가능성 높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마이클 커로나 국장이 각종 공식행사에 셰리프국 소속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참석해 빈축을 사고 있다.
커로나 국장은 지난해 가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취임식에 대규모의 경호원팀을 이끌고 나타나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시에라클럽 소속 고등학생들을 위한 행사에도 경호원팀을 대동하고 참석했다. 이동 중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제일 가까운 병원 위치를 파악해 놓을 정도로 신변안전에 극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코로나 국장이 조국안보부 위원으로 일하고 있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 쉽게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9.11 테러 이후 신변보호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일명 ‘브레이브 하트’라고 불리는 커로나 국장 경호원팀은 셰리프국 소속 형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장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의 사전 답사 업무까지 전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 라이트 샌타애나 전문대 법대 학장은 커로나 국장의 경호원팀은 분명 낭비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커로나 국장이 심각하고 믿을 만한 정보에 근거한 신변위협이 있을 때만 경호원팀 운영이 설득력을 갖는다”며 “신변의 위협을 호소할 만큼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경호원팀 운영은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낭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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