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만 훈풍
OC의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주저하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OC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만개에 불과,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했다. 이는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이 기간은 일년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겨나는 기간이다.
1991년부터 2004년(2∼6월)까지 새로운 일자리 창출 흐름을 살펴보면 91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유지, 97년 5만9,300개가 생겨나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후부터 2001년까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들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OC의 고용시장이 냉각기를 맞고 있는 것은 비교적 신규 고용창출이 활발했던 부동산 관리, 사교육, 통신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했던 융자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분야의 약세뿐만 아니라 로컬 정부들이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 주정부의 지원 삭감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자리를 줄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이 고용 규모를 확대하고 싶어도 비싼 주거비용 때문에 OC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적은 것도 고용창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개발국은 뜨거운 부동산 시장 덕분에 건설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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