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앙드레김 패션쇼… 한류스타 취재열기 ‘후끈’
‘장이모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
톱스타 이영애가 15일 오후 5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모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앙드레김 패션쇼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애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 기자가 “장이모 감독과 합작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영애는 “장이모 감독은 세계적 감독이라 작업 계획이 들어오면 당연히 같이 할 것이다”며 “배우라면 국적과 상관없이 장이모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영애에 대한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한 중국 기자는 이영애의 차기작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를 거론하며 “다음에 출연하는 영화가 악녀라는데 어떠냐”고 질문을 했고,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내가 맡은 역은 악녀는 아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나와 다른 건 사실이다”며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이날 앙드레김이 특별히 선물한 아이보리 색상의 단아한 투피스를 입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앙드레김은 “이영애의 신비감과 지성적인 품위,순수한 아름다움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날 이영애는 기자회견 중 마시는 차가 한국차인지 중국차인지 묻는 질문에 “차뿐 아니라 중국의 문화에 대단히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국 CCTV와 북경TV를 비롯,중국 취재진 80여명과 한국 취재진 50여명이 몰려들어 한류스타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후 7시30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중국의 북경가화집단이 주최한 ‘한중문화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공상련 부주석 왕이명,통일전선부 부부장 전학년과 한국 국회의원 40여명을 비롯,한중 각계각층 6,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중국 인민대회당은 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곳에서 패션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애와 이서진은 이날 패션쇼 무대에서 캣워크를 가졌다. 이영애와 이서진은 이날 앙드레김이 중국의 문화를 담아 만든 의상을 우아하게 소화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영애는 이날 앙드레김 패션쇼 중 한영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황후 대례복을 입고 나와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패션쇼를 마친 후 한류스타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도 이어졌다. 보아 강타 동방신기 이정현 NRG 등 한국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리틀엔젤스도 공연을 펼쳤다.
/베이징(중국)=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사진=스포츠투데이 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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