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의 관계 예문에 아쉬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설득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한인사회 및 일원들과의 친밀한 관계와 애착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공정한 평가 방법에 따라 작성된 보고서를 기준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밴 트란(39·사진)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업체로 어반 퍼시픽사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14일 본보와의 단독 기자회견을 요청, 이같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트란 시의원은 “시 입장에서 BT 개발이 갖는 의미가 상당히 컸던 만큼 개인적 친분과는 상관 없이 공정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책임”이라며 “어반 퍼시픽사가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재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시가 실시한 평가에서 판명됐고 KB홈이라는 큰 규모의 주택 전문건설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 재개발업체로 낙점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골든 “트라이앵글팍사와는 달리 어반 퍼시픽사는 시 소유 땅을 개발하는 동시에 나머지 부지 매입작업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안을 내놔 시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어반 퍼시픽사의 2년 공기는 비현실적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트란 시의원은 2년 안에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3∼4년 안에는 마무리되지 않겠냐”고 운을 뗀 뒤 “골든 트라이앵글팍사 등 나머지 2개 사의 시공기간보다는 분명히 단축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트란 의원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많은 재개발 프로젝트가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마치 전부인 양 낙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BT 지역 특성상 많은 한인들이 그 곳에서 정착할 것이기 때문에 누가 개발하든 한인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 미팅센터 건립에 관해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한 비즈니스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나의 정치적 생명과 영향력을 총 동원해 이 문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어반 퍼시픽사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오현 기자> lo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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