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오아시스, 샌타애나 동물원내 오늘 오픈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개발에 떠밀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린 농촌의 참모습을 재현한 ‘크린 가족 농장’(사진·Crean Family Farm)이 오늘(17일) 샌타애나 동물원내 문을 연다.
가족 농장은 도시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야채는 어떻게 생산되고, 동물들은 어떻게 길러지는지 등 책에서만 배웠던 내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430만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된 가족 농장은 8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닭·터키 등을 사육하는 조류장, 흔히 볼 수 없는 양·염소·돼지 등을 모아 놓은 가축 우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옥수수·해바라기·호박 등을 심어 놓은 정원도 마련되어 있다.
농장을 짓는데 95만달러를 기증했던 존 & 도나 크린 부부의 가족들은 “농장이 OC의 농촌 역사를 보존하는 소중한 장소로 영원히 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샌타애나 동물원측은 “가족 농장은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달걀 혹은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조차 모른다. 농장은 동식물의 생성과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 자녀들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가족 농장에 대한 반응은 환영일색이다. 한 학부모는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농촌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치도 못할 것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양 등 동물을 책 속에서만 보았을 것”이라며 농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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