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시의원 선거후보 7명중 3명 현직
최고 3명까지 투표, 한인 유권자 2,600명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은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어떻게 현직 시의원들의 두꺼운 수비망을 뚫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하느냐로 집약된다.
대선과 함께 11월2일 치러지는 풀러튼 시의원 선거 출마자는 모두 7명으로 확정됐다. 이들 가운데 마이크 클레세리, 리처드 존스, 션 넬슨은 현직 시의원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다른 후보는 샤론 쿽, 랄프 베이커, 렉스 피릿차드, 더글러스 샤피 등 4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데 과연 이들 신참 후보들이 지명도에서 앞서는 현직 시의원들을 따돌리고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원의 임기는 4년이다. 시의회는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며 시의원들은 매년 자신들 가운에 한 명을 시장으로 선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풀러튼 등 한인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다른 OC의 도시들과 달리 투표용지에 시장 후보가 게재되어 있지 않다.
시 사무국은 풀러튼의 등록 유권자는 5만6,5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최고 3명의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사무국측은 유권자들에게 가능하면 3명의 후보에게 기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사무국측은 지난 수년 동안 풀러튼의 한인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와 한인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많은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본보에 한글로 쓰여진 시의원 선거 공고문 광고를 실었던 사무국의 베벌리 화이트는 “시의원 선거 입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를 알리는 광고를 다시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 인구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OC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는 풀러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러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2,6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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