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학년대상 졸업시험 결과, 주 평균 상회
샌타애나 최하, 브레아-올린다·어바인·라구나 비치 뛰어나
OC 고교생들의 수학 실력은 조금 나아졌으나 영어 실력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졸업 시험 결과에 따르면 시험을 치른 10학년 OC 학생들의 82%가 수학 시험을 통과, 지난해와 비교해 1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영어 시험 통과 학생은 80%를 기록, 전년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교육부는 얼마나 많은 학생이 영어와 수학 시험을 동시에 통과했는지는 산출하지 않았는데 다만 OC 학생들의 실력은 주 전체 학생들의 평균 실력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전체를 놓고 볼 때 수학 및 영어 시험 통과 학생 비율은 각각 74%, 75%였다.
2006년 가을 졸업하는 고교생(현재 10학년)들은 졸업장을 얻기 위해 영어와 수학 졸업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교육부는 당초 2004년 졸업생부터 이를 적용하려 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통과하지 못할 것을 우려, 시행을 연기했다.
OC의 통합교육구 별로 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커 이 같은 격차를 줄이는 일이 교육 관계자들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한 예로 OC 최대 명문고로 인정받고 있는 애나하임 유니언 고교 교육구 산하 옥스퍼드 아카데미 학생들은 전원이 영어 및 수학 졸업 시험을 통과했다. 하지만 샌타애나 고교 학생들의 경우 이 비율은 62%, 76%로 현저히 떨어졌다.
또한 일반 예상대로 브레아-올린다·어바인·라구나비치 통합교육구 학생들의 실력이 대체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의 잭 오코넬은 “학생들의 실력 차이를 줄이는데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졸업시험 시행의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보는 OC 지역 학교별 성적 자료를 23일자 교육면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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