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부대,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20~60세 남여 60명으로 구성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 줄 합창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ABC 통합교육구 성인학교 산하 ‘한국 합창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12413 E. 195th St.)에서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이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창 경험이 풍부한 단원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연습에 매진해 온 결과, 이번 공연에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줄리아드 음대, 알론 코플랜드 음대 대학원 출신인 지휘자 피터 홍씨는 “단원들도 조금은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첫 공연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학교 측은 지난 3월 합창단 창단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홍씨에게 합창단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이곳에서 홍씨는 노래반, 피아노반, 기타반을 맡아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데 한인들의 참여가 예상 밖으로 높은 것을 감안, 창단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ABC 통합교육구 일원에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20∼60세 한인 남녀 6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공연에서 가곡, 흑인영가, 성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른다.
합창단은 앞으로 각종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 주민들의 화합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연락처 (714)448-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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