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의원 라스베가스 거물 스티븐 위윈 만나
가든그로브시 관계자들이 내심 ‘GG 한인상가지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하버 블러버드에 카지노를 지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크리스 노비 OC 수퍼바이저는 17일 열린 수퍼바이저 위원회 주간 정기 모임에서 매튜 퍼탈 시 매니저, 마크 로젠 시의원이 찾아와 이 같은 계획을 지지해 줄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들은 금년 초 라스베가스에서 벨라지오·미라지 등 카지노를 지었던 카지노 개발업계의 거물 스티브 윈을 만나 이 아이디어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인정, 주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장은 “이들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으며 스티브 래가놀드 가든그로브 중부지역 주민 협회 회장은 “이 같은 소문을 들은 바 있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비 수퍼바이저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이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윈은 “시 관계자들을 만나 하버 블러버드에 카지노를 짓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교환한 것은 사실이나 협상이 이루어진 것은 전혀 없다”며 “이야기는 가설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들은 하버 블러버드의 45에이커 부지를 샌디에고 카운티 메사그란데 인디안 부족에 매각해 이들이 이곳에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위락단지를 지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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