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허스트-비치 동서 2마일구간 업소 66% 밀집
풀러튼상권 2배
GG전체 한인 업소들의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 지역’ 집중률이 6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G 일원 한인운영 식당 53개 가운데 45개(85%), 미용실 26개 가운데 21개(81%)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동서로 브룩허스트 스트릿∼비치 블러버드까지 한인상가지역에 몰려 있는 등 이곳은 명실공히 OC 전체 한인상권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발행한 2004∼05년 OC 한인업소전화부에 수록된 업체들 중 일부 업종을 골라 도시별로 집계해 비교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업소 수는 모두 1,111개. 업종별로 공인회계사 사무실(43개), 꽃집(28개), 떡집(6개), 제과점(8개), 미용실(84개), 변호사 사무실(56개), 치과병원(194개), 비디오테입 대여점 (22개), 스킨케어(23개), 한·중·일식 등 식당(158개), 약국(16개), 어린이학교(44개), 자동차 수리 관련 업소(75개), 페인팅(57개), 각종 학원(214개), 한의원(83개) 등이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치과 병원 37개 가운데 27개(73%), 자동차 수리 관련 업소 23개 가운데 16개(62%), 한의원 26개 가운데 18개(69%)가 전장이 2마일인 한인상가지역에 집중돼 있어 동종 업소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갤웨이 스트릿 인근에 한인 샤핑센터 신축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 한인 업소들의 한인상가지역 집중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체 수를 기준으로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의 규모는 풀러튼 상권의 2배, 어바인 상권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1,111개 업소 가운데 GG에 위치한 업소는 284개, 풀러튼(부에나팍 포함)에 위치한 업소는 145개, 어바인에 위치한 업소는 72개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어바인에 개원하는 치과 병원이 크게 늘면서 GG 대 풀러튼 대 어바인의 비율이 2:1:1로 좁혀져 눈길을 끈다. 또한 각종 학원 수도 가든그로브 32개, 풀러튼 39개, 어바인 25개로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풀러튼 및 어바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리별 비교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다음으로 비치 블러버드에 두 번째로 많은 업소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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