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참가, 150만달러 모금
26일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는 1,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분홍색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유방암을 이겨낸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날 ‘패션 아일랜드’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수잔 코먼 5킬로미터 걷기/달리기 대회(Susan Komen OC Race for Cure)가 열렸다. 이 대회는 유방암을 이겨낸 여성들과 그들의 가족 등 2만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마라톤이 시작에 앞서 유방암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수잔 코먼 재단은 100마리의 비둘기를 날려보내며 유방암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150만달러의 유방암 연구기금이 조성됐다.
수잔 코먼 재단으로부터 기금으로 매월 무료 유방암 검진 행사를 실시하는 YWCA 앙코르 플러스의 그레이스 김씨는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사람과 유방암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김씨는 13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한인들이 무료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생명을 연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한인은 거의 없어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OC에서는 유방암으로 매일 한 명의 여성이 숨지고 있으며 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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