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원 계속 증가
오렌지카운티 학원 사업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제공하는 학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 OC는 캘리포니아주 학원 사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SAT I·SAT II 등을 가르치고 있는 ‘프린스턴 리뷰’는 OC에서 17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생∼고등학생에게 수학과 영어 독해 보충 수업을 제공하고 있는 ‘쿠몬’ 학원은 최근 63개로 늘었다.
유치원생∼성인 등 연령에 관계없이 수강생들에게 영어 독해·수학·작문·학습법 등을 가르치고 있는 ‘실반 러닝센터’는 7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바인·미션비에호·플라센티아에는 유치원생∼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헌팅턴 러닝센터’가 위치해 있는 등 OC의 사설 학원이 계속 증가 추세다.
또한 OC에 분원을 내는 LA 소재 한인 운영 학원들도 러시를 이루면서 OC의 학원 붐에 동참하고 있다.
‘프린스턴 리뷰’를 만든 폴 카나렉은 “OC의 학부모들이 경제적으로 자녀들을 학원에 보낼 여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원 수업이 자녀들의 학업 성적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진학이 학생들에게 지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것은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총체적인 과정에서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린스턴 리뷰’ 학원 수강생은 현재 6,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마다 나름대로 독특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만큼 수강료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실반 러닝 센터’ 학원생들은 시간 당 43달러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평균 6개월(144시간)간 수강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한 명의 자녀를 위한 사교육비로 대략 6,000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대학 입학 문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자녀들의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학부모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보다 일찍 자녀들로 하여금 사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한 사교육비를 따로 모아 두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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