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심포닉 밴드 12월 롱비치서 공연
목관 금관 타악기 전문연극인 50명 맨연습
순수한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공연, 재정지원 환영
‘글로벌 심포닉 밴드’의 정기 공연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한인들이 많다.
12월로 확정된 ‘글로벌 심포닉 밴드’의 공연은 한 해를 평온하게 마감한 한인들의 기쁨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날짜와 장소는 12월11일 오후 7시 롱비치 소재 엘도라도 팍 커뮤니티 교회(3633 Norwalk Bl.). 공연장은 8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다.
“단원들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연습은 사실 고통의 연속이며 고통은 결국 화려한 연주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플룻 연주가로 지휘를 맡고 있는 김우신씨는 “한 악기에 대해 일가를 이루고 있는 ‘글로벌 심포닉 밴드’ 단원들은 질 좋은 소리에 대한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에서 완전한 화음을 이룰 수 있도록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원들은 현재 매주 한번씩 가디나 성서장로교회에 모여 평균 4시간 가까이 연습하고 있다.
심포닉 밴드는 현악기를 제외한 목관·금관·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악단을 일컫는다. ‘글로벌’ 은 남가주 한인사회에 클래식 음악을 널리 보급하고 한인사회의 균형적인 음악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2002년 10월 만들어졌다. 궁극적으로 주류사회에서 정상급 연주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이 정기 공연을 갖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공연은 문화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 변화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불우 이웃 돕기 등 특정한 목적 없이 순수하게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공연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10달러의 입장료를 내야하며 입장료를 받는 것은 4회 정기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지휘자는 “문화는 돈을 내고 즐기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주단은 더욱 알찬 연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며 이는 연주 수준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글로벌’측은 공연을 위해 최소 1만2,000달러의 경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글로벌’ 존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지원을 기다립니다.”
‘글로벌’은 이번 공연에 클래식과 경쾌한 리듬의 곡들을 골고루 섞어 연주한다. ‘글로벌’은 남녀 전문 연주인 50명(한인 대 비한인 비율은 6대4)으로 구성됐다.
연락처 (323)733-2739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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