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안전 이유로
샌타애나시는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논란이 돼왔던 일명 ‘포켓 바이크’(Pocket Bike)라 불리는 미니 모터사이클의 도로 통행 및 판매를 금지하는 시조례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미니 모터사이클은 정지·방향지시 등이 없는 데다 높이 2피트에 중량이 35∼60파운드로 크기도 너무 작아 사고발생 가능성도 높고 사고 때 운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단속 관련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아왔던 샌타애나 경찰국은 “관련법 제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덩어리들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도로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국은 현재까지 27대의 미니 모터사이클을 압수했으며 이와 관련된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수입산인 미니 모터사이클은 최근 2∼3년새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90년대 처음 출시될 당시에만 해도 2,000∼6000달러를 호가했지만 85∼400달러의 값싼 중국산 모델이 밀려들어오면서 미니 모터사이클의 인기에 날개가 달렸었다.
“경찰이 도로 통행을 강력하게 규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두달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 평균 10대 정도가 팔려나갔다”는 한 사이클 판매점 주인의 말은 사이클의 인기를 실감케 할 정도였다.
이와 관련 루 코리아 주하원의원은 “미니 모터사이클의 도로 운행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아주 위험한 기계 덩어리”라고 전제한 뒤 “1월30일 내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모터사이클 운행을 규제하는 입법 공청회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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