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시장 출마 빌 달튼
26년 경찰, 6년 시의원 시정 훤해
가든그로브 유권자들은 그를 준비된 시장 후보라고 일컫는다. 지난 6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 시정을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한인축제 등 OC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에 빠짐 없이 참석하는 등 한인사회와 매우 친숙한 인물이라 호감이 가는 후보. 또한 이채로운 가족 배경을 갖고 있는 관계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시장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빌 달튼(61)은 11월 2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가든그로브 시장 선거에서 정적이라 볼 수 있는 마크 리즈와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
98년과 2002년 시의원 선거에서 양 후보는 함께 출마, 달튼이 최다 득표로 당선의 기쁨을 누린 적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그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달튼이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7년 동안 가든그로브에 거주한 토박이로서 그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든그로브시 이미지 제고’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의 치안유지를 으뜸 공약으로 내세 웠다.
루테넌트로 은퇴하기까지 26년 동안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근무한 그가 치안 유지를 강조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
“경찰관의 업무는 때로 순간적인 판단에 기초해 현명한 결정을 요구합니다. 경찰관으로서 이 같은 경험은 문제점이 발견될 때마다 신속하게 해결점을 찾아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는 물론 시 경제 활성화, 각급 학교 교육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의 조부는 아일랜드 태생. 며느리의 부모는 멕시코 출신이며 부인의 부모는 러시아와 독일에서 태어났다. 이같은 가족의 배경은 가든그로브시의 다문화에 대한 그 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가든그로브 주민 분포가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인구가 아시안, 히스패닉, 백인으로 삼등분 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피부색이 다른 주민들이 조화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장에 당선되면 그는 시 계획위원회에 한인을 임명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는 젊은 피의 수혈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며, 주류사회 및 한인사회·한인 1세 및 2세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임명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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