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시아 주민들 버뮤데즈 낙선운동
‘리틀 인디아’사인판 제거에 불만
‘아테시아 주민 및 상인 위원회’는 11월2일 치러지는 제56지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존 브랜턱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는 아테시아 91번 프리웨이 북쪽 혹은 남쪽 방향을 따라 파이오니어 블러버드 입구 근처에 ‘리틀 인디아’ 사인판을 세우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 ACR 67을 제안한 민주당 소속 현직 의원 루디 버뮤데즈에 대한 불만을 의미한다.
ACR 67은 지난해 7월 주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지난 8월 상원도 통과했다. 하지만 프리웨이 사인판을 관리하고 있는 주교통국은 아직까지 ‘리틀 인디아’ 사인판 부착을 미루고 있다.
존 베이노트 주하원의원이 제안한 캘리포니아주에서 문화적 혹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명을 알리는 사인판 설치는 해당 도시가 요청해야 한다는 내용의 AB 2823이 주지사의 서명으로 내년 1월1일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위원회의 중국 커뮤니티 대표 수 양은 “버뮤데즈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 ‘리틀 인디아’ 사인판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이 자명,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브랜턱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테시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파이오니어 블러버드를 따라 아테시아∼사우스 스트릿 구간 도로 양편에는 한인, 중국인, 인도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민족이 운영하는 사업체들이 혼재해 있다. 특히 인도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들은 파이오니아 블러버드 선상 183∼186가 사이에 40여개가 몰려 있다. 위원회는 “‘리틀 인디아’ 사인판 설치는 인도상권 활성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커뮤니티 상권은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56지구는 아테시아 외에도 부에나팍, 세리토스, 하와이안가든, 레이크우드, 놀웍, 위티어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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