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패배 후유증 심각
수면장애·이사 고려도
대선에서 주민의 82%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시애틀 주민들이 케리 후보의 패배에 따른 충격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케리 후보 패배 후 한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는 색서폰 솔로곡인 ‘나 우울해?’(Am I Blue?)로 방송을 시작했고 몇몇 청취자는 인근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이사를 가겠다고 말했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의 만평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호시는 딕 체니 부통령을 악마상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잡지 매드의 마스코트인 알프레드 노이만으로 그려놓고 “가장 끔찍한 세 단어는 ‘4년 만 더’(Four More Years)”라고 적었다. 알프레드 노이만은 이번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시애틀 타임스에는 “미국 입국자에 알리는 말씀: 미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시계를 300년 뒤로 돌려놓으십시오”라는 독자 편지가 실리기도 했다.
대선 후유증은 일광절약 시간이 해제되면서 더 심각하다. 1년에 평균 226일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대선 충격까지 겹치면서 주민 가운데 20~30%가 우울증, 무기력,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 이른바 계절적 정서장애(SAD)를 겪고 있는데 이는 예년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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