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000채 주택, 상가지역조성 골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8일 OC 남부지역에 위치한 ‘랜초 미션비에호’ 주상 복합단지 신설 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은 전체 면적이 2만3,000에이커에 달하고 있는 ‘랜초 미션비에호’에 1만4,000채의 주택을 짓고, 상가지역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지의 66%는 자연공간으로 보존된다.
계획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OC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환경보호론자들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등을 이유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날 샌타애나에서 열린 수퍼바이저 위원회 모임은 4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 북새통을 이뤘다.
무려 8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발언권을 얻어 거의 6시간 동안 ‘랜초 미션비에호’ 소유주 오닐-모이소 가족이 제출한 주상 복합단지 신설계획에 대해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빌 캠벨 수퍼바이저는 “개인적으로 이 곳에 더 많은 주택이 지어지길 기대하지만 이 곳은 내 땅이 아니다”며 “고층의 주택이 촘촘하게 들어선 주택단지 개발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개발이 시작되기에 앞서 야생동물 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생물학적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결국은 법원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랜초 미션비에호’측은 공사는 빠르면 2년 안에 시작돼 복합단지가 완공되는데 2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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