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은퇴자협회(AARP)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소셜시큐리티의 부분적 민영화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매리 F. 스미스 AARP 회장은 이날 소셜 시큐리티를 일부분이라도 개인투자 구좌로 대체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그러나 소셜시큐리티와 별도로 개인적인 은퇴투자를 격려하는 프로그램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ARP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내년중 근로자들에게 소셜시큐리티 세금 일부를 개인 구좌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개혁안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AARP는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하는 노인 로비단체로 과거 백악관과 연방의회가 메디케어에 처방전 혜택을 포함시킨 메디케어 개혁을 추진했을 때에도 이들의 협력을 얻어야 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연방의회가 AARP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소셜시큐리티 개혁을 추진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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