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SD주민 최대 고민거리
64%, 63%가 각각 지적
오렌지 및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들은 최대 고민거리로 교통혼잡을 손꼽아 왔으나 최근 들어 주택 장만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공공 정책 연구소가 OC와 샌디에고 카운티에 살고 있는 주민 4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4%가 카운티가 직면한 최대 문제로 교통혼잡을 지적했다.
그런데 현재의 경제력 한도에서 주택을 어떻게 장만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도 63%에 달해 OC의 주택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연구소는 “OC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교통혼잡 대신 주택 장만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택 장만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은 주택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기 때문이다. 10월 현재 OC의 중간주택 가격은 53만2,000달러를 기록했으며 2·4분기 현재 OC일원 월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1,297달러인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렌지 및 샌디에고 카운티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연구소는 “여론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20%가 타주로 이사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다수(79%)가 치솟는 주택가격 때문에 자녀들이 장래에 주택을 장만하지 못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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