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의원 당선자 축하의 밤
최석호씨 4년, 강석희씨 2년 임기
OC 한인사회는 23일 최석호·강석희씨 등 2명의 한인이 OC에서 주거지로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바인 시의원에 동반 당선된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미시민권자 협회 등 OC의 주요 단체들은 합동으로 이날 오후 7시 가든그로브 가든비치 식당에서 이들의 시의원 당선 축하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이들의 동반 당선은 기적이다, 한인사회의 자랑이며 영광이다,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었다는 등 온갖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2시간 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들의 당선을 OC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당선자들에게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애 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 당선자는 무명 시절이었던 지난 98년 어바인 교육위원·2002년 교육위원·2004년 시의원 선거에 연속 출마, 모두 당선되는 작은 기적을 일궈냈다.
강 당선자는 본격적인 주류정치계에 발을 담그기 위해 처음 도전한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음으로써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모임에 부인 등 가족들을 대동했던 이들은 “우리들의 동반 당선은 주류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다른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부러움을 안겨주었다”며 “한인사회의 괄목할 만한 정치력 신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힘을 합쳐 한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어바인과 한국의 도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할 것이며 어바인 한인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구심적인 역할을 할 단체를 만들 것이고 한국 섹션이 포함된 문화센터 신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미연합회 OC지부의 헬렌 김, 니나 송씨는 이들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도 참석, 행사장을 빛냈는데 그는 이들이 당선되기까지 뒤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부인들에게 꽃다발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부는 이영남과 춤사위 무용단 공연, 아리랑 합창단 공연, 독창 및 중창 등 여흥순서 진행돼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행사에는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어바인 시 사무국은 최근 이들에게 당선 축하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냄으로써 이들의 당선은 확정됐다.
이에 따라 2위로 당선된 최씨는 앞으로 4년, 3위로 당선된 강씨는 앞으로 2년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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