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주최, OC공직자 초청 간담회
시장·시의원 당선자들 참석, 한인적어 주객전도 느낌도
OC 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존재가 보다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29일 오후 6시30분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 위치한 한식전문 식당 서울옥에서 열린 OC 공직자 초청, 간담회는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이날 빌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 당선자는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 당선자와 반갑게 인사를 교환했다.
또한 래리 허만(라팔마)·아트 브라운(부에나팍)·레슬리 데이글(뉴포트비치) 시의원 및 프랭크 프라이(웨스트민스터)·자넷 누엔(가든그로브)·래리 애그랜(어바인)·랄프 로드리게스(라팔마)·마크 로젠(가든그로브)·해리 시두(애나하임)·샤론 커크(풀러튼) 시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환담을 나누었다.
물론 최석호·강석희 어바인 시의원 당선자도 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참석, 모임을 빛냈다.
모임은 한미연합회(KAC) OC지부(회장 제니 이)가 마련했다.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OC 한인사회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 회장은 “이는 OC 한인사회의 정치력 향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또한 KAC의 리처드 최씨는 “능력 있는 많은 한인 정치 꿈나무들을 여러 커미셔너에 임명,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달튼 시장 당선자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그는 “‘GG 한인상가지역’은 한인상권이 매우 번성한 곳”이라고 소개하고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이 양측간의 돈독한 관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해리 시두는 “아시안들이 OC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도 제대로 받았고 부도 축적했으며 머리가 명석한 아시안들이 향후 OC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계인 그는 두 번 시의원 선거에 도전, 아시안으로서는 처음 애나하임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인물이다.
모임은 지난달 2일 치러진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 OC를 지역구로 갖고 있는 정치인들을 한인사회에 초청, 한인들과 안면을 익히고 앞으로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편 모임은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많이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인사회측 참석자가 매우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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