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들의 모습이 담긴 2005년도 달력이 제작돼 화제다.
OCAPICA(Orange County Asian and Pacific Islander Community Alliance)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도록 독려하려는 취지로 태평양 연안국가 출신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 암 생존자들의 모습이 담긴 달력 7,000부를 제작·배포했다고 7일 밝 혔다.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l and Prevention)의 후원과 각 사회 암센터의 협조를 얻어 OCAPICA가 제작한 이 달력의 주제는 ‘희망’. 그래서 표지 하단에는 이를 의미하는 12개의 각기 다른 단어들로 채워져 있다.
각 장을 넘기면 유난히 행복해 보이는 여성 모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암과의 사선을 넘나드는 싸움 끝에 이를 극복하고 새 삶을 시작한 암 생존자들로 두 명의 한인 여성(이옥순·신용복)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총 7,000부가 제작된 달력은 한인·중국·태국·하와이안·캄보디안 등의 사회에 각각 500부씩 배포됐다.
이번 달력 제작 프로젝트에 재키 트랜과 함께 책임자로 참여했던 수진 리(26) OCAPICA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는 “‘암은 곧 죽음이다’라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절망에 빠져 자포자기하는 바람에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들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한 뒤 “물론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치료에 본인의 강한 의지가 보태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것도 또한 ‘암’”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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