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샤핑몰, 통신·캐털로그 판매 병행… 직접 가게 열기도
업종의 장벽을 넘나드는 원소스 멀티채널 마케팅을 사용하는 타운업체가 늘고 있다.
업종파괴에 가장 앞장서는 곳은 인터넷 샤핑몰. 통신과 캐털로그 판매를 병행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아예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곳도 있다.
올 초 오픈한 이쿠몰(www. ekumall.com)은 6월부터 매달 미 전역 10개 대도시에 10만 부의 캐털로그를 배포하고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업체홍보와 매출 증대에 결정적이 기여를 했다. 휴스턴에 본사가 있는 인터넷샤핑몰 이스트보울(www.eastbowl.com)도 최근 LA 한인마켓에 캐털로그를 뿌려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두 업체를 비롯해 상당수 인터넷 샤핑몰은 수신자부담 번호를 개설해 전화주문도 받고 있다.
이쿠몰 에릭 김씨는 “캐털로그를 본 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 손님 덕분에 창업 1년도 안 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WK샤핑(www. wkshopping.com)은 아예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성공한 경우.
지난달 윌셔 갤러리아에 매장을 오픈한 에드워드 윤 대표는 “오프라인에 친숙한 한인들에게 온라인 샤핑의 장점을 홍보한다는 취지가 잘 맞아 매장 개설 후 인터넷 샤핑몰 매출이 13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많은 소비자층에 접근할 수 있어 매장 임대 비용을 고려해도 훨씬 이익”이라며 “2005년에는 매장 숫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소매점 중에도 원소스 멀티채널 마케팅을 이용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로랜드는 방문판매와 전시장 판매를 병행하고 있고, 홈쇼핑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홍보와 매출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스전기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캐털로그를 발행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매년 1만 부 이상의 캐털로그를 발행하는데, 직장 등에서 단체로 연말선물을 구입하는 경우 캐털로그를 통한 주문이 많다.
최영규 매니저는 “올해에는 한 회사에서 캐털로그를 통해 8,000달러 어치 선물을 구매하기도 했다”며 “캐털로그를 통한 단체 구매가 늘어 올해에도 만족스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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