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점과 커피전문점이 만난 ‘바우하우스’
가구+커피, 화장품+미용실, 가전+셀폰
시너지 효과로 매출 증대… 한인 타운 확산
‘한 지붕 두 업소가 뜬다’
최근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에서 확장 이전한 고급 홈콜렉션 ‘바우하우스’에 들어서면 향긋한 원두커피향이 난다. 바우하우스 한 켠에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가 입점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TV에서는 명품 브랜드 상품의 제작 공정이 방영되고 벽장에는 고급 디시와 커피잔, 각종 장식품들이 전시돼 있어 볼거리도 가득하다.
최근 하나의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이 입점하는 소위 ‘원 플러스 투 샵’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입구로 들어가 두 가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니 편리하고 업주는 시너지 효과를 통한 이익 증대의 장점이 있다.
화장품샵과 미용실이 한 곳에 있는 ‘팔레스뷰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팔레스뷰티는 화장품 판매점과 미용실이 만났다. 팔레스뷰티 왼편으로 ‘팔레스헤어살롱’이 영업중이다. 상부상조 효과가 쏠쏠하다. 주인도 한 사람이다.
웨스턴과 6가에 위치한 ‘우리마을 월남국수’는 노래방과 식당이 만난 경우다. 노래방을 이용하기 위해선 월남국수집 출입구를 통해야만 한다. 노래방에서 나오던 손님들이 월남국수 한 그릇의 유혹에 넘어가면 이는 곧 월남국수집 매상으로 직결된다. 역시 같은 주인이 운영하고 있다. ‘셀폰 샵’도 원 플러스 투 샵으로 애용되는 업종이다. 비즈니스 시작이 용이하고 매장 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적합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3층 ‘코스모스전자’와 가든그로브 ‘프로전자’는 전자제품 판매점과 셀폰샵이 ‘하나’. 기독교용품 판매점인 세리토스의 ‘복음사’ 역시 매장 한 켠에서 셀폰 샵을 운영하고 있다.
로랜하이츠의 옥설선식은 건강제품 판매전문점 ‘옥동네장수촌’의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며 ‘원 플러스 투 샵’으로 거듭난 경우다. 선식 판매전문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옥동네장수촌의 브랜드 네임를 적극 활용했다.
옥동네장수촌 본사인 장원의 주형도 실장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원 플러스 투 샵의 형태가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면서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는 두 가지 업종이 조화를 이루거나 프랜차이즈를 적절히 활용하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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