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짜리 여자 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의 부모를 사냥총으로 살해한 18세 소년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지난 16일 펜 주 랭캐스터 시 법원에서 열린 데이빗 루드윅 군에 대한 히어링에서 도널드 토타로 랭캐스터 시 검찰 검사장은 “루드윅 군의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타로 검사장은 이날 루드윅 군에게 1급살인 혐의와 함께 미성년자 강간, 무기 소지 위반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토타로 검사장은 루드윅 군이 지난 11월 13일 새벽 총 2자루를 들고 여자 친구 캐라 베스 보든 양(14)의 집을 찾아가 캐라 양의 부모 마이클 & 캐슬린 보든 씨(이상 50세)와 45분 동안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으로 부모의 머리를 쏴 숨지게 했다. 캐라 양은 친척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어떤 혐의도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오프라 윈프리 등 미국 유명 방송 진행자들이 캐라 양과의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지만 캐라 양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인터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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