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잡으러 불법 마사지 팔러 들어갔다가 고객 되다?”
지난달 31일 스팟실바니아 카운티에서 불법매춘 혐의로 한인 업주와 직원들이 체포 됐던 마사지 팔러(본보 3일 보도) 사건에서 담당 수사관들이 잠복수사과정에서 매춘 서비스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스팟실바니아 법원에 따르면 매춘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불법 마사지 단속을 펼쳤던 스팟실바니아 카운티 셰리프 수사관들이 잠복수사 과정에서 플랜 로드에 위치한 ‘문 스파’에서 4번이나 매춘서비스를 받았으며 심지어는 350달러의 팁까지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하와드 스미스 셰리프는 “이 같은 단속방법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며, 매춘 단속은 성적 접촉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 인근 경찰을 포함한 치안 관계자들은 일제히 “매춘 수사를 위해 매춘을 허락하는 법은 들어 본 적 없다”며 비웃고 있다. 벨티모어 경찰국의 은퇴 루테난트 찰스 J. 키 시니어는 “수사관이 매춘 서비스를 받는 순간 불법행위를 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5년에도 매릴랜드주에서 불법 매춘을 단속하기 위한 수사관이 매춘 서비스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져 검찰이 케이스를 기각 시켰으며 2001년 몬트고메리 카운티 경찰도 같은 이유로 모든 매춘 케이스가 기각 시킨 바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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