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 31일부터 LA서 총회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국내외 한인 기독방송인들의 모임이 LA에서 열린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회장 이정식)는
3월31일~4월3일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제 11차 총회를 갖는다.
35개 방송사 100여명 참가
‘역할과 사명’새 방향 모색
미주기독교방송(대표 남철우 목사)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새로운 방송정보의 취득과 전세계 한인 방송인들의 교류를 돕고 세계화 시대를 맞아 기독방송인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5년 창립된 세계기독교한인방송협회는 라디오방송 18개사, TV방송 17개사 등 모두 3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봄 대회는 미국에서, 가을 총회는 한국에서 가져오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과 미국내 시애틀,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애틀랜타, 시카고, 하와이, 그리고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롯해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탄자니아, 뉴질랜드, 페루, 사할린 등 세계 각국에서 한인기독방송을 위해 헌신하는 방송인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남철우 목사는 “이 총회를 계기로 전세계에 거주하는 한인 방송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제방송문화의 창달과 정보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주도적 커뮤니케이션 체계인 매스미디어의 위력이 커짐에 따라 기독교계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앙훈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회는 3월31일 열리는 김장환 목사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4월1일에는 WCBA 임원회의 및 주선영 목사와 이정식 회장의 특강, 그리고 CTS-TV USA 개국 예배 등이 준비된다.
마지막 날인 4월2일에는 미국 대형교회들인 수정교회(담임목사 로버트 슐러)와 새들백교회(담임목사 릭 워렌), 그리고 갈보리채플(담임목사 척 스미스)을 방문해 미국교회 문화와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갖는다.
남 목사는 “현대사회는 이미 정보사회로 진입했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폭발적인 정보전달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엄청난 정보 속에서도 인간의 영혼을 메말라 가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바로 이점이 선교방송이 지향하여야 할 방향이고 여기에 선교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한인기독교 방송협회는 지난 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10년의 발자취’를 발간, 초창기 주선영 목사의 주도 아래 5명의 발기인이 모여 설립한 단체가 현재 전 세계 40여개 회원사가 가입된 협회로 성장한 과정을 기록한 바 있다. 문의 (213)383-6800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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